김오수 검찰 총장 사직서 제출 (+나이 재산 학력 논란)

김오수 검찰 총장 결국 사직서 제출

김오수 검찰총장이 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여야가 큰 틀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합의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4월 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총장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다"고 전했다.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는 발언은 여야가 검수완박 법안 중재안 처리에 합의한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은 검찰 직접 수사권을 부정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 사업, 대형 참사 등 기존 6대 범죄에서 부패, 경제 등 2대 범죄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후 검찰 외 다른 수사기관의 역량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박 의장의 중재에 합의하면서 법안은 이달 중 가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 입장에서 보면 중재안 역시 원안과 같이 검수완박과 마찬가지라 김 총장이 사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총장은 지난 17일에도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 후 곧바로 직무에 복귀했습다. 검찰총장으로서 국회, 헌법재판소 등에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법안 처리를 최대한 저지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직접 출석했으나 법안처리권을 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에 전국 부장검사들은 21일 회의를 열고 "다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며 김 총장이 퇴진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김오수 논란

법무부 간부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수사팀을 꾸릴 것을 검찰 측에 제안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김오수 당시 법무부 차관이 그 간부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를 두고서 야권에서는 "법으로 보장된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아무 근거 없이 박탈해 정권 불법에 대한 수사를 뭉개려 한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검찰에서 물러난 후 법무법인 화현으로부터 2021년 1월에서 4월까지 월 2,900만원,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진 월 1,900만원의 자문료를 받아 전관예우 논란이 일었습니다.

2021년 10월 15일,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이 불거지던 와중에 조선일보에서 김오수 총장이 검찰총장 임명 직전까지 성남시 고문변호사를 했다는 걸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이런 사람이 검찰총장으로 있는 한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없다며 김오수의 검찰총장직 사퇴를 거론했습니다.

김오수 재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월 31일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52명의 평균 재산은 20억3355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억4129만원으로 집계된 지난해 평균치보다 소폭 감소한 금액입니다

자산 총액이 10억원을 넘는 사람은 4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20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 보유자도 24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김오수 총장의 재산은 17억1000만원으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이 10억원가량, 예금이 약 7억160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박범계 장관은 지난해보다 4000만원가량 증가한 1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예금이 6억7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동산은 4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김오수 나이 학력

출생 : 1963년 1월 9일 (59세)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가곡리
거주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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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김해 김씨
현직
제44대 검찰총장
재임기간
제42대 법무연수원장
2017년 8월 1일 ~ 2018년 6월 21일
제61대 법무부 차관
2018년 6월 22일 ~ 2020년 4월 26일
제44대 검찰총장
2021년 6월 1일 ~ 2023년 5월 31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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