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성폭력 가해자 충격 실체 (+정의당)
강민진 성폭력 피해 폭로
민주당에 이어서 이번에는 정의당입니다. 또다시 진보 정당에서 성폭력 피해 폭로가 나왔습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비위로 제명된 데 이어 여성의 인권과 도덕성을 중시하는 진보 정당에서 연이어 성 비위가 터져나오며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는 2022년 5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청년정의당 당직자 A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저에 대한 잘못된 주장이 전 당직자에 의해 유포되고 언론에까지 보도된 후, 이로 인한 충격으로 자살을 결심했다가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하는 등 이미 벼랑 끝에 몰려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가해자 A씨는 처음에 저를 ‘도와주겠다’며 접근했다. 잘 대해주지 않으면 자신 역시 제가 갑질을 했다는 주장에 가담할 수도 있다는 식의 암시를 반복적으로 줬다”며 “그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뒤 한동안 깊게 앓았다. 그는 지금도 주요 당 간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며칠 전 저는 그를 정의당 당기위에 제소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또다른 인물인 광역시도당 위원장에게도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열린 전국 행사의 뒤풀이 자리에서,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은 제 허벅지에 신체 접촉을 했다”며 “저는 이 같은 일이 있었다는 것을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관련 회의에서 여영국 대표 등에게 처음 공식적으로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민진은 이어 “하지만 회의 현장에서 여 대표는 ‘이번 일은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내가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를 하겠다. 아무도 이 일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결론을 지었다”며 “저는 그로부터 사과문을 받고, 사과문을 수용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단체장 후보로 출마했다. 바깥으로 논란이 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정의당다운 방식인가”라며 “저는 또다시 당내에서 성폭력을 당해야 했다. 제가 헌신하고 사랑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호하고 싶었던 당에 실망하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피눈물 나는 일”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정의당 "지도부 은혜, 사실 아니다"
정의당 측은 지도부의 은폐 시도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관계자는 “강씨의 요청에 따라 관련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고, 강씨의 요구대로 서면 사과를 받고 마무리된 사안”이라며 “당직자에 대해서는 조사가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5월 17일 오전 긴급 대표단회의를 마친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당은 대표단회의를 소집해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11월 21일 강 전 대표가 정의당 행사에서 발생한 사건을 당 젠더인권특위 위원장에게 알렸고, 22일 강 전 대표의 요구대로 당사자인 A위원장에 대한 엄중 경고과 서면사과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3일 당 젠더인권특위 위원장이 사과문을 받아 강 전 대표에게 전달했고, 사과문 내용에 대한 동의와 수용 의사를 확인한 후 해당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과문에는 A위원장이 “술을 마시고 긴장감이 풀려 행동과 태도가 부적절했다는 것을 당대표로부터 전해들었다. 당일 자리에 앉는 과정에서 양해를 구하지 않고 몸을 밀치는 과정은 무례한 태도였다는 것과 밀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 과정에서 강 대표가 매우 당황스러워했다는 말을 듣고보니 의도와 달리 불쾌한 감정에 많이 불편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강 전 대표는 사과문을 확인한 후 ‘내용이 괜찮고 수용하겠다’는 취지로 당 젠더인권특위 위원장에게 답을 보냈다. 당은 강 전 대표의 요구대로 공식적인 절차와 조치를 철저히 이행한 바, 당 지도부가 사건을 묵살하고 은폐하려 했다는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A위원장의 지방선거 공천은 당규와 공천 심사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정의당은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공천심사위원회는 공천심사 서류와 사전 질문지 답변서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종합적 검토를 통해 공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 13일 당직자 성폭력 사건 관련 당기위원회 제소 건에 대해서 당은 무관용 원칙과 당규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 및 엄정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당기위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추가 피해 등 인권 침해가 없도록 하겠다. 당기위 절차와 별개로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고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민진 반박 입장문 전문
강민진 갑질 논란
20대 대선에서 2.37% 득표라는 성적에 그쳤지만, 12억 후원금을 모집하며 부활의 불씨를 남긴 정의당이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의 갑질 논란으로 때아닌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때가 3월이었는데, 당시에는 6월 지방선거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진보 성향 유권자와 2030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 정의당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관심이 집중되었던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2022년 3월 15일 당시 오승재 대변인을 비롯한 일부 정의당 당직자들은 14일 내부 단체대화방을 통해 강 전 청년정의당 대표의 갑질 의혹이 폭로됐다고 밝히며 당 지도부에 진상조사와 강 대표의 직위해제를 촉구하는 연서명에 나섰습니다.
정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강 대표는 한 당직자를 채용할 당시 1년 이상의 근무를 보장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채용한 당직자에게 자신의 차를 대신 운전해달라고 하는 등 사적인 일을 시키거나 늦은 밤에도 업무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의혹이 제기되자 정의당은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을 결정했으며 강 전 대표는 3월 15일 SNS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와 함께해주셨던 동료에게 상처를 남긴 점을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청년정의당 대표직 사퇴와 함께 진상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당시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16일 SNS에서 강 대표의 의혹과 관련해 "당 대표로서 상처를 받은 피해자와 상심하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당은 긴급 회의를 통해 박인숙 부대표를 위원장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엄정한 조사를 통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정의당은 같은날 입장문을 통해 "진상조사위원회는 사태의 심각성에 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기를 바란다"며 "강 전 대표는 책임있는 자세로 소명하기에 앞서, 당사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민진 갑질논란에 사퇴
강민진 대표는 2022년 3월 15일 페이스북에 “청년정의당에서 재직했던 당직자로부터 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노동자를 위한 정당 내부에서 노동권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당 대표단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며 “진상조사 과정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저 역시 청년정의당 대표가 아닌, 전 당직자와 똑같은 평당원의 신분으로 조사에 임하는 것이 옳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상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며 소명할 것은 소명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와 함께해주셨던 동료에게 상처를 남긴 점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는“이제 평당원의 신분으로 돌아가 정의당의 당원으로서 당 발전에 복무하겠다. 아무것도 없던 제 손을 잡아주시고 함께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민진 프로필
출생 : 1995년 4월 17일 (27세)
울산광역시
학력
중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 / 재학)
소속 정당 : 정의당
신체 : 159cm
경력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정의당 대변인
정의당 혁신위원회 대변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정의당 총선기획단 기획위원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대한민국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회 위원
심상찮은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前 청년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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