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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계인 사기 결혼의 전말 (Feat. 고두심)
    이슈 2020. 5. 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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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보이지 않았떤 탤런트 이계인 씨가 결혼사기와 척추수술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점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계인 씨가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서 밝힌내용인데요. 방송에서 이계인 씨는 척수 수술 뒤 재활 중인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이계인 8시간 척수수술 뒤 재활중

    이계인 씨는 집 마당에서 쓰러진 뒤 몇 시간을 기어서 집 안으로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고 쓰러졌을 당시 상황을 회상했는데요, 그나마 그때 집을 방문한 친구 독고영재 씨 덕분에 병원에 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계인 씨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씨는 드라마 촬영을 하다 말에서 떨어져 건강이 좋지 않았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특히 골든타임을 놓치면 전신마비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수술을 안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계인 씨는 "사극 드라마를 한창 촬영할 때 말이 사람 조는 것처럼 눈을 깜빡거리더라. 말 상태를 걱정하던 중 큐 사인이 와서 대사를 크게 읊었다. 말이 놀라서 주저앉는 바람에 내가 날아가서 바위 앞에 패대기쳐졌다"고 과거 부상을 당했던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결혼 사기로 큰 충격

    이계인 씨의 재활보다 더 큰 충격을 안긴 것은 결혼 사기 이야기였습니다. 이 씨에게는 삶의 전과정에 있어서 가장 큰 시련이었다고 하는데요.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결혼한 아내에게 본 남편이 따로 있었고, 돈 때문에 이계인과 결혼을 한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계인 씨는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어떻게 나에게 현실로 이뤄질까. 마치 꿈꾸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때 48년 지기 친구인 배우 고두심이 “‘다시 잘 살 생각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정신 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두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이계인 씨는 지난 1992년에 첫번째 부인과 결혼을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습니다. 이계인 씨가 말한 사기결혼이 첫번째 결혼입니다. 이후 이 씨는 1997년 10살 연하인 두번째 아내와 재혼해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계인 인생캐릭터는 '주몽' 모팔모

    이계인 씨 하면 뭐니뭐니 해도 주몽의 모팔모 이미지가 강하게 인식돼있는데요. 본인도 자신의 인생 캐릭터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이계인 씨는 드라마 '주몽'의 모팔모가 자신의 배우 인생 신의 한 수였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시놉시스에 모팔모는 '주몽 왕자를 따른다'고 한 줄 있었다. 감독도 그냥 열심히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얼레벌레 지나가는 모팔모가 되기는 싫더라"라며 당시 배역에 진심을 다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드라마에서 주몽 왕자를 신처럼 따르겠다는 게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아서 표출된 거다"라며 모팔모 캐릭터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모팔모 역할로 그는 배우 인생 첫 팬미팅까지 개최했었다고하네요. 

    이계인 씨는 "아파보니까 인생을 못 살지는 않은 것 같다. 나를 물질적으로 도운 친구들 말고도 최불암 선배가 촬영갔다가 근처에 절이나 암자가 있으면 꼭 가서 나를 위해 기도한다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 펑펑 울었다"고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욕심을 많이 버리게 됐다. 연기자로서 체력, 건강을 지키고 내 가족과 주변이 평탄하면 좋겠다. 좋은 일까지는 바라지 않고 평온하게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고두심 씨 아픔도 재조명

    이날 방송에는 고두심 씨도 함께 출연해 인생담을 나누었습니다. 1951년생인 고두심 씨의 나이는 이계인 씨보다 1살 많은 누나입니다.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두심 씨는 1972년 21세의 나이로 MBC 5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고, 동기였던 이계인과 연을 맺게 됐습니다.


    고두심 씨는 5살 연상인 회사원과 결혼, 22년간 부부로 지냈습니다. 그러나 1998년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는데요. 고두심 씨는 과거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후 집으로 수십 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주변 시선이 너무 두려웠다”라며 “정신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어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했을 정도였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또 “남편이 처음 사업에 실패했을 때는 사업가로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이었기 때문에 빨리 이겨낼 수 있었지만, 두 번째 사업에 실패하고나니 사업가로서, 남자로서 아버지로서 자신에게 남아있던 모든 것에 대한 자신감마저 잃어버렸던 거 같다”라고 힘들었던 심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긴 연기생활동안 엄마 역할을 했지만 현실에서는 두 아이에게 무정한 엄마였다”라며 자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혔습니다.

    두 분 모두 삶의 아픔들 훌훌 털어버리시고 지금처럼 멋진 모습, 또 멋진 배우로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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