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사망 심장마비 (+ 마약)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제 겨우 60살인데, 축구 영웅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전 세계가 애도하고 있습니다.

마라도나는 현지시간으로 2020년 11월 25일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마라도나는 이달 초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받고 통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져서 더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라나시온은 이날 마라도나가 심장마비 이후 9대의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다고 보도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고인의 변호인을 인용해 사인이 심장마비라고 전했습니다.

 

 

 

전설적인 축구 영웅 마라도나

마라도나는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뒤 아르헨티나 프로팀 힘나시아 라플라타의 감독을 맡고 있었습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이자 영웅으로 평가받은 인물이었습니다. 브라질의 펠레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마라도나는 지난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태어나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는데요.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쳤습니다. 일찌감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습니다.

특히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국민영웅이 됐습니다. 당시 마라도나는 월드컵 MVP로도 선정됐습니다.

 

 

 

 

 

 

 

'신의 손' 마라도나

 

당시 월드컵을 거치며 마라도나는 ‘신의 손'으로도 불리게 됐습니다. 마라도나가 8강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0-0이었던 후반전 초반 머리로 헤딩하는 것처럼 동작을 하면서 사실은 손으로 쳐 골을 기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심은 마라도나가 손을 쓴 것을 보지 못해 골로 인정했고, 아르헨티나는 2대1로 승리했습니다.

 

 

 

 

마라도나는 은퇴 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후 아르헨티나 안팎의 프로팀을 이끌다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의 힘나시아 감독을 맡고 있었습니다. 선수 시절부터 각종 기행으로 ‘악동’으로 불렸고, 사생활 논란도 많았으나 선수 시절 축구 실력만큼은 전설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날 마라도나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펠레를 비롯한 전 세계 축구계가 애도를 표했습니다.

 

 

 

 

마라도나 심장마비와 마약

 

마라도나가 60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심장마비로 숨진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젊은 시절 그의 마약 중독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시작도 적지 않습니다.

 

 

마라도나는 나폴리에서 뛸 때부터 마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공식적으로 마약 투약이 확인된 것은 1991년 코카인 양성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때 마라도나는 무려 15개월 동안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이후에도 마약을 끊지 못했고 1997년에서는 CA 보카 주니어스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할 때도 마약에 중독돼 생활했습니다.

 

이후 마라도나는 우루과이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고, 2000년과 2004년에는 코카인 복용으로 인한 심장 발작증세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심장마비가 온 것은 그가 젊은 시절 마약을 남용했던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됐던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60세에 세상을 떠난 것은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마라도나 프로필

이름 : 디에고 마라도나
Diego Maradona
본명 :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프랑코 (Diego Armando Maradona Franco)
출생 : 1960년 10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라누스
사망 : 2020년 11월 25일 (향년 60세)

 

 

부에노스 아이레스 (Buenos Aires)
국적 : 아르헨티나
신체 : 키 165cm | 

0kg
직업 : 축구선수 (미드필더 / 은퇴) / 축구감독

 

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