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존 볼턴 문재인 조현병 증상
    이슈 2020. 6. 22. 11:28
    반응형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비핵과 구상을 놓고 '조현병 환자 같은'이라는 표현을 써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했던 인물이 한 나라의 대통령을 이렇게 망언적인 비유를 하면서 그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 어떻게 봐야 할지, 또 조현병이 대체 뭐길래 문 대통령을 조현병 환자에 비유한 것인지 짚어봅니다.

     


    존 볼턴 "문재인 대통령의 조현병 환자 같은 생각들"

    국내 언론은 현재 앞다퉈서 존 볼턴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 원고를 입수했다며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의 회고록에서 존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비핵과 문제 해결 노력을 '조현병 환자 같은 생각들'이라고 비하하고 모욕적으로 폄훼했습니다.

    볼턴은 하노이 회담 결렬 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동 내용을 소개하며 문 대통령의 대북 비핵화 접근이 '조현병 환자'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당시 북한은 완전한 핵폐기가 아닌 영변 핵시설 폐기를 거론하며 미국에 경제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이른바 주고받기(Action for action)을 요구했는데요. 이는 완전한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는 주고받기는 불가하다는 미국의 입장과 상충되는 것이지만 최소한 김정은 위원장이 영변 핵시설 해체라는 카드를 들고온 것 만큼은 의미가 있는 변화라는 게 당시 한국과 미국의 상황판단이었습니다.

    이처럼 주고받기식 협상을 거부해 수확한 북한의 변화(영변 핵시설 폐기 제안)를 문 대통령이 평가하면서도 중국의 비핵화 해법인 '수평적이고 동시적'이라는 원칙을 문 대통령이 지지하고 있다는 게 존 볼턴 전 보좌관 입장에서는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으로 보였다는 것인데, 이걸 놓고 '조현병 환자 같은'이라고 평가하고 폄훼한 것입니다.


    볼턴은 회고록에서 중국의 '수평적이고 동시적' 접근방식이 북한이 요구하는 '주고받기'식 협상전략과 같은 소리로 들린다며 두 개의 서로 다른 상황을 동시에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문 대통령을 '조현병 환자 같은'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했습니다.

    볼턴의 회고록은 모두 570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데요. '조현병 환자 같은'이라는 단어는 두 차례 사용했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문 대통령이었고, 두 번째로 쓴 것은 일본을 향해서였습니다.

    볼턴은 이란과 북한을 상대로 일본이 이란 외교전략에서는 원유라는 이익 때문에 보다 유연한 형태를 취하는 반면 북한을 상대로는 최대압박을 지지하는 강경 입장을 보인다며 이 모습이 '조현병 환자'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조현병이 뭐길래?

    조현병 환자라는 표현이 모욕적이고 망언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은, 조현병이 '정신분열병'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으로 불렸지만, 약사법 개정 당시 슈퍼 판매 일반약 확대와 함께 변경하기로 한 정신분열병의 새 병명입니다.

    쉽게 말해 존 볼턴은 문 대통령을 향해 '정신분열병' 환자 같은 생각을 한다고 비난한 것입니다.


    특히 조현병의 증상이 망상, 무논리증, 무욕증,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마, 환각 등이라는 점을 놓고 보면,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파트너 국가의 보좌관이 사용할 수 있는 정상적인 표현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죠.

    망상, 환각 등 증상이 무척 다양해 질환의 경계가 불명확하고 발병 원인도 유전 요인과 임신 중 문제·양육 환경·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이 매우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환자를 낙인찍는 인격 모독의 뉘앙스가 있어 단어 자체가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 조현병이 관심의 대상이 됐던 것은 창녕 9세 여아를 상습 학대한 사건의 친모가 조현병을 오래 전부터 앓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굉장히 대한민국의 국민 입장에서는 기가 찰 수밖에 없는 표현인 것입니다.

    존 볼턴 프로필


    이름 : 존 로버트 볼턴 / John Robert Bolton
    국적 : 미국 
    출생일 : 1948년 11월 20일 (71세)
    출생지 :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학력 : 맥도노 스쿨 (졸업) (-1966년)
    예일 대학교 (인문학 / B.A.) (1966년-1970년)
    예일 대학교 법학대학원 (법학 / 박사) (-1974년)
    정당 : 공화당
    경력 : UN주재 미국대사 (2005 – 2006)
    국가안보보좌관 (2018 – 2019년 9월 10일)
    종교 : 개신교(루터회)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