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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 사망 원인
    이슈 2020. 8. 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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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부에서 주창했던 이른바 '통일 대박론' 기억하시나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밝히면서 관심을 받았던 통일 대박론. 이 통일 대박론을 주도했던 박근혜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 류길재 전 장관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북한 붕괴론에 기울어져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류길재 전 장관은 나름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 별세

    북한 전문가로서 그동안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역임해왔던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이 2020년 8월 15일 별세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암 투병 끝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제37대·2013~2015년)을 역임했는데요. 북한 붕괴론에 기울어 있던 박근혜 정부 내에서 북한과의 대화·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합리적 보수주의자, 합리적인 전략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른바 ‘통일대박론’을 총괄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고인은 2013년 3월부터 2년간 통일부를 이끌며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통일부 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남북관계 진전과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 특사 파견을 포함한 비공식 대북 접촉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실현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퇴임을 전후해선 주변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는 취지로 무력감을 토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장관직에서는 2015년 3월 물러났는데요.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북한대학원대 교수로 학계에 복귀했습니다. 류 전 장관은 북한연구학회 회장, 미국 우드로 윌슨 센터 연구원,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습니다.
     


    류길재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11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국 참회’의 글을 통해 “정말 사죄드린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박근혜 정부 국무위원으로 최순실 사태에 사과한 것은 류 전 장관이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류 전 장관은 최근까지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류 전 장관은 지난 7월  10일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북한의 대북전단 비난이 급기야 남북관계 단절과 남을 대적 관계로 대우하겠다는 협박으로 비화됐고, 청와대와 정부는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류 전 장관의 부친인 류형진 씨는 대학교수 출신으로 5ㆍ16 쿠데타 이후 최고통치기구였던 국가재건최고회의 교육부문 고문을 지냈습니다. 부친 류형진 씨는 지난 1985년 작고했습니다. 역시 별세한 모친은 황해도 연백 태생 실향민입니다.


    류길재 전 장관 장례 일정

    유족으로는 부인과 2녀가 있고,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8월 18일 오전 7시이고 장지는 성남 영생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류길재 프로필

    △1959년 서울 출생 
    △용문고ㆍ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정치외교학 박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원ㆍ교수 
    △민주평통 상임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12대 북한연구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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