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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소상공인 대출 조건 상황별 분석 (Feat. 기업은행)
    생활 정보 2020. 3.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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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일부터 소상공인들은 짧게는 3일만에 연 1.5%의 초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기간은 올해 말까지인데요.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해 모두 12조원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금융지원 패키지 일환입니다.

    물론, 대출받는 소상공인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의 지원 내용, 필요한 서류들이 무엇인지 또, 내 상황에 맞는 전략을 나눠서 짚어보겠습니다.

    ● 4월 1일부터 시중은행·기업은행·소진공에서 초저금리 대출 가능

     

    이자 차이를 재정에서 보전해주는 시중은행의 이차보전 대출은 14개 시중은행(농협·신한·우리·SC·하나·국민·씨티·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 전국 영업점에 가면 3~5일만에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 1~3등급 소상공인이면 인당 3000만원까지 1년간 초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으로도 신청·접수를 받습니다. 단, 서류 제출을 위해 영업점은 추후 방문해야 합니다.

    별도로 기업은행 전국 영업점에선 신용등급 1~6등급 중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년간 초저금리 대출을 해줍니다. 음식·숙박 등 가계형 소상공인은 3000만원까지, 도매·제조 등 기업형 소상공인은 1억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가계형 소상공인은 4월 하순까지는 대출을 받는데 2~3주 정도 걸리고, 이후에는 3~5일 내에 받을 수 있습니다. 도매·제조 등 기업형 소상공인의 경우는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 받은 후에 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2~4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소상공인 중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는 소상공인진흥센터 전국 62개 지역센터로 가면 1000만원을 5년간 초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신한·하나·우리·기업·국민·경남·대구 은행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 미리 알고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금융위는 “시행 초기엔 이전에 밀린 신청을 처리하느라 2~3주 지연될 수 있지만, 그 이후엔 3~5일만에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억해야 할 점은 같은 사람이 시중은행·기업은행·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초저금리 대출을 중복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중복 대출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중복 수급이 발각되면 대출이 회수되고 패널티 금리 적용 등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나아가 악의적으로 부정 수급한 경우엔 민·형사 조치도 당할 수도 있습니다.


    ● 소진공 신청 자금을 기업은행 대출로 전환도 가능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신분증 사본·법인 인감증명서·부동산 등기사항 전부증명서·임대차계약서 사본을 지참해야 합니다. 이외 납세증명서·4대 보험료 납부증명서 등도 갖춰야 합니다.

    기존 소진공에 자금을 신청했지만 아직 자금을 받지 못한 경우 기업은행에서 초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단, 신용등급이 1~3등급이고, 희망 대출액이 30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본인의 개인신용등급은 나이스 평가정보(www.credit.co.kr)에서 볼 수 있고,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직접 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나이스 신용등급은 은행에서 부여하는 등급과 약간 다를 수 있어 해당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재확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소상공인 대출 조건 상황별 분석


    소상공인 대상 1.5% 초저금리 긴급 경영자금 대출에 '맞춤형' 전략이 요구됩니다. 신용등급, 대출액 등 조건이 같아도 상환 기한이나 보증수수료 등 조건을 살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출 기관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죠. 즉, 자신의 상황에 맞춰서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입니다.

    1) 고신용 / 단기 상환 / 3000만원

    소상공인으로서 대출 받는 입장에서 가장 상황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이 경우 14개 시중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KB국민, 씨티, 수협,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전형적인 경우입니다.

    1~3등급이어야 하고 대출금을 1년 내 갚아야 합니다. 보증수수료가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2) 고신용 / 장기상환 / 3000만원

    이 경우는 신용등급이 높아 시중은행을 가도 되지만 상환 기한이 1년으로 짧다는 점이 걸릴 때입니다. 1년을 넘기고 싶다면 기업은행으로 가야 합니다. 1.5% 금리를 3년간 적용해줍니다. 5년 더 연장할 수 있지만 금리가 올라갑니다. 보증수수료도 0.5% 붙는 점이 다릅니다. 기간이 긴 대신 금리가 좀 더 높아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3) 1~6등급 / 1억원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3000만 원 이상의 돈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신용등급이 아무리 높아도 3000만원 이상 목돈이 필요한 제조, 도매업 등 기업형 소상공인은 기업은행을 가야 합니다.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줍니다. 대출 기간은 최대 8년. 단, 1.5% 금리는 3년까지만 적용한다. 보증수수료 0.5%가 붙습니다. 1~6등급까지 대출 가능합니다.

    4) 저신용 / 장기상환 / 1000만원

    신용이 낮아서 걱정인데, 단기 상황이 부담스러운 경우입니다. 신용등급 4~6등급 사이는 기업은행을 갈 수 있지만 1.5% 금리 보장 기간이 3년으로,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보다 2년 짧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보증수수료는 없습니다. 대신 소진공 대출 가능금액은 1000만원으로 대폭 깎입니다. 

    5) 저신용 / 추가대출

    신용등급이 1~3등급으로서 3월 25일 이전에 소진공에 1000만원 대출을 신청한 사람은 기업은행으로 갈아타는 게 좋습니다. 소진공으로부터 대출금을 아직 받지 않은 경우에 해당하는데요. 중복대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전략을 고민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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