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 홍대 건물 매입 투기 논란

가수 악동뮤지션의 멤버 이찬혁이 서울 홍대 인근 4층 건물을 47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50억에 육박하는 건물을 매입해 건물주가 됐으니, 요즘같은 시절에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죠. 특히, 요즘 2030들은 이번 생에는 내 집마련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 상황이라서 더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건물 매입비용의 3/4에 달하는 돈이 대출금이다 보니, 사실상 투기 아니냐는 지적도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보도된 내용을 보면 이찬혁의 돈은 12억 원이고, 나머지 35억 원은 대출금이라고 하네요.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의 대출금을 끼고 건물을 매입한 것이다 보니, 어쩌면 투기 지적을 받는 것도 어색해보이지는 않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이찬혁 홍대 47억대 건물 매입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찬혁은 2020년 9월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토지면적 313㎡의 건물을 매입 후 등기를 마쳤습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16년 리모델링을 거쳤다고 하는데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역세권으로 분류되는 건물입니다. 이찬혁이 사들인 건물의 1, 2층은 카페, 술집 등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건물은 일반 도로에 접해 있지 않고, 좁은 골목을 낀 이면도로에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이찬혁은 대출 35억원을 끼고 47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자신의 돈 12억 5천만원에 나머지 35억 원을 대출로 충당한 것입니다.

 

이찬혁, 투자일까? 투기일까?

이 건물은 시세는 3.3㎡당 5000만원대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대로변 건물은 3.3㎡당 1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이찬혁의 건물 매입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립니다. 이찬혁에 호의적인 사람들은 나름 스터디를 통해 저렴하게 잘 매입한 것이라고 평을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누가 봐도 투기성 투자라는 비판도 내놓는 모습입니다. 

 

 

 

 

해당 건물의 매도자는 3층과 4층을 사무실로 썼다고 하는데요. 이찬혁이 3층과 4층을 임대로 전환하게 될 경우 투자수익률 또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찬혁이 매입한 건물은 골목 안쪽에 있는 건물이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이라 상권이 잘 형성된 곳이라서 수익률도 좋고 안정적인 월세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찬혁 프로필

이찬혁은 1996년 9월생으로 올해 25세입니다. 25세에 47억대 건물주가 된 것이죠.

이찬혁은 지난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2’에 동생 이수현과 함께 참여해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당시 심사위원 가운데 한명이 양현석이었습니다. 이후 이찬혁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켜 ‘저작권 부자’로 유명합니다.

 

 

홍대에서 건물을 매입해 부를 일군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양현석이 꼽히곤 하는데요. 이찬혁이 거액의 대출을 끼고 50억에 육박하는 건물을 매입하면서 YG에 들어가 부동산 투기 수업을 받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저런 지적들 모두 이해는 되는데, 사실 솔직한 마음에 부럽기는하네요. 투기든 투자든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진행을 했을테고, 결과적으로 47억원대 건물을 갖게 됐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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