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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여정 미나리 아카데미 수상
    이슈 2021. 3. 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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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데뷔 55년, 윤여정은 7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로 전세계적인 여배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바로, 영화 '미나리'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된 것입니다. 한국 국적의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5일(현지 시각) 유튜브를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는데요. 윤여정은 미나리로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등과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윤여정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 감독 리 아이삭 정(한국명 정이삭)이 연출한 영화로 1980년대 한인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가 남부 마을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윤여정은 딸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는 친정 어머니 역을 맡았습니다.

    미나리는 이 외에도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여우조연, 남우주연, 각본, 음악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윤여정은 아카데미상 여우 조연상 후보 가운데 한 사람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는데요. 윤여정은 지난해 이 영화로 미국 보스턴비평가협회·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쾌거를 올려왔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에 열리는데요.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배우상 수상자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윤여정 "혼술 해야겠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이 정도면 충분하고 이미 승자가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여정은 AP통신과 미 LA타임스(LAT)과의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는데요. 윤여정은 캐나다에서 애플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애플TV 플러스 드라마 ‘파친코’를 촬영하고 귀국하는 길에 낭보를 접했다고 말했습니. 윤여정은 “매니저가 인터넷을 보다 후보에 지명됐다고 알려줬다”며 “매니저는 울었지만 난 울지 않았다. 멍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윤여정은 이어 “매니저가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해 나 혼자 술을 마셔야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습니다.

    윤여정은 자신이 ‘한국의 메릴 스트리프’로 불리는 데 대해선 “일종의 스트레스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는데요. 그러면서, “칭찬인 걸 알지만 왠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메릴 스트리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이고, 난 단지 한국의 윤여정이다. 모든 사람은 다르고, 나는 나 자신이 되고 싶다.”라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윤여정 데뷔 56년차 배우

     

     

     

     


    윤여정은 데뷔 56년차 배우입니다. 그래서 그냥 배우가 아니라 '원로배우'라고 불릴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워낙 활발하게 활동하는데가 젊은 패션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원로'라는 표현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모습입니다.

    특히, 윤여정을 수식하는 단어로는 '명석'과 '지성미'가 많이 따라붙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동료들이 붙여준 수식어들입니다.

     

     

     


    원래배우로서 최고참이라고 할 수 있는 김영옥은 "나 같은 경우는 대본이 안 외워져서 손에서 놓지를 못하는데, 여정이는 어느 순간 손에서 대본을 딱 놓고 안 볼 정도로 대단히 집중력과 암기력이 뛰어난 영민한 여배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원로배우 이순재 역시 "여정이는 어려서부터 선배들이 말하는 걸 빠릿빠릿하게 잘하고 흡수시키는 총명한 아이였다"라고 말했는데요. 동료이자 선배인 배우 박근형은 '<장희빈>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출때부터 총명하고 명석했다. 윤여정 같은 배우가 세네 명만 있어도 중년배우들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인상깊은 인터뷰를 한 적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 생활을 한 덕에 능숙한 영어 실력은 윤여정을 더 지적으로 보이게 만드는데 한몫했습니다. 해외에서 촬영한 '꽃보다 누나' '윤식당' 등을 통해 수준급 영어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영화 '미나리'가 전세계적인 관심과 수상 소식이 이어지면서 수상 소감, 무대인사 등을 할 때가 많았는데요. 윤여정은 통역사가 있는데도 본인 의사는 본인이 직접 영어로 말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윤여정과 화녀

     

      



    윤여정을 일약 청춘스타로 만든 작품은 1971년 김기영 감독의 '화녀'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윤여정은 주인집 남자를 유혹하는 가정부 명자를 연기했는데요. 당시 언론에서도 '천재 여배우'가 나왔다고 보도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윤여정은 사실적인 연기를 위해서 무척이나 고생을 했는데요. 생쥐를 맨손으로 잡고 연기를 하는 등 말 그대로 혼신을 다해 작업을 했습니다. 이후 윤여정은 다시는 김기영 감독과 작업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화녀'의 후속작인 '충녀'에도 출연했습니다.

     

     

     

     


    당시 김기영 감독은 전형적인 미인형의 여배우보다는 개성이 강하면서 퇴폐적인 느낌까지 보여줄 수 있는 여배우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톡톡 튀는 개성으로 유명했던 윤여정의 캐스팅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고 합니다.

    훗날 윤여정은 당시 김기영 감독이 자신과 끈질기게 대화하며 영화 속 캐릭터 형성을 위해 연기하는 그의 열기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기영 감독은 자신에게 늘 존댓말을 사용했던 점이 인상깊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다른 감독들과의 작업에서는 그런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는 걸 보면 영화 '화녀'는 리즈 시절 윤여정의 전환기적인 작품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윤여정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은 조영남과의 결혼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13년을 살았습니다. 그 동안 연기 활동의 공백이 생겼던 것인데요. 

    이혼 이후 1987년 '사랑과 야망'부터 윤여정은 수십편의 드라마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그런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녀는 어느덧 원로 배우로의 길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그리고 2016년, 윤여정 젊은 날의 전환기적인 작품이었던 '화녀'를 뛰어넘을 만한 작품인 '죽여주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윤여정은 비단 '미나리'를 통해서 만이 아니라 이미 '죽여주는 여자'를 통해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와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등 해외 영화계의 주목을 충분히 받았습니다.

    당시 윤여정이 연기한 윤소영이라는 캐릭터는 공원에서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박카스 할머니'였는데요. 연기를 하면서 해당 역할을 끝내고 빠져나오지 못한 적이 없었던 그녀였지만, 이 작품만큼에서는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촬영 중은 물론, 촬영이 끝난 뒤에도 와인을 마시지 않으면 밥 한 숟갈을 넘기기도 어려울 정도였다는 것이죠. 그만큼 혼신을 다해 캐릭터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윤여정은 이 작품으로 '윤여정 아니면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을 연기'라는 찬사를 받았고, 노희경 작가는 "어떤 인문학 강의보다도 깊고 통찰력 있는 영화'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죽여주는 여자'는 말 그대로 '죽여주는 작품'이었던 셈입니다.

    살아있는 쥐를 잡아가며 연기해 청춘의 인생작을 만들었고, 캐릭터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정신적 고통을 받아가면서 노년의 인생작을 만들었던 윤여정은 이제 노년의 결정적인 작품이 될지 모를 영화 '미나리'를 통해 전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나영석 PD와 함께 예능 '윤스테이'를 통해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서면서, 56년차 원로배우는 오늘도 하루하루를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연기상 수상자가 될지도 모를 배우 윤여정. 배우 윤여정을 응원합니다.

     

     

     

     

    윤여정 나이 프로필

     

     



    출생 : 1947년 6월 19일 (73세)
    미군정 조선 경기도 개성부
    거주 :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학력
    서울창신초등학교 (졸업)
    이화여자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 / 학사 중퇴)
    가족 : 여동생 윤여순
    종교 : 무종교
    데뷔 :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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