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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길 나이 경력 집안 프로필 (+망명 이유)
    이슈 2020. 10. 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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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정보력 있는 대사급 외교관이 국내로 망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뜨겁습니다. 대체 어떤 인물인지, 왜 한국행을 선택했는지, 또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두고 말이죠.

    조성길은 전 이탈리아주재 북한 대사대리를 역임했는데요. 2019년 7월 한국으로 입국해 체류중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이탈리아에서 부인과 함께 돌연 잠적한 뒤 9개월만에 한국행을 선택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성길의 망명 이유를 비롯해 나이 경력 학력 프로필 등의 정보를 모두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성길 한국 망명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안 그래도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망명이 남북관계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성길 전 대사의 망명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황장엽 대남비서 이후 북한 최고위급의 한국행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 남북관계가 급변하는 시기에 그의 한국행이 알려지면서 정부와 청와대는 북한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18년 11월 돌연 잠적했던 북한 조 전 대사대리의 행적을 놓고 그동안 국내외 외교가에서는 상당한 관심사였었는데요. 조 전 대사대리는 극비리에 한국행을 택하고 1년 넘게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보당국이 남북관계를 고려해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10일)을 앞두고 민감한 시점에서 남북관계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조 전 대사대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럽 사치품 조달을 책임진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데요.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한국 망명은 북한 지도부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북한이 대남 비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이러한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업무와도 관련성이 있습니다.

     

     

     

     

     


    다만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이 이미 꽤 지났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이 이미 1년 3개월 전 일이고, 조 전 대사대리가 선택한 망명이라면 대남 비난이 별다른 효과를 갖기 어렵다는 것이 핵심 근거입니다.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은 1997년 황 전 노동당 국제비서 이후 20여년 만의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한국 망명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는데요. 2011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뒤 북한 대사급 외교관이 망명한 사례는 조 전 대사대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나름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기인 1997년에는 장승길 이집트 대사와 형 장승호 프랑스 경제참사관이 미국 망명을 택했었는데요. 참사관급이나 공사급 중에서는 2016년 태영호 당시 영국대사관 공사가 한국 망명을 선택했습니다.

     

     

     

     

     

    조성길 나이 학력 프로필

    조성길 전 대사대리는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살입니다.

    조성길은 평양외국어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어 등 4개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성길 경력

    조성길은 2015년 5월 3등 서기관으로 이탈리아에 부임한 뒤 2017년 이탈리아가 북한의 잇단 핵·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당시 문정남 대사를 추방하면서 1등 서기관으로 승진해 대사대리를 맡았습니다. 

    조성길은 2018년 11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같은 달 10일 대사관 직원들에게 산책을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대사관을 떠난 뒤 부인과 함께 잠적했습니다. 조 전 대사대리의 이후 행적과 관련해서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스위스 망명설부터 이탈리아 체류설 등이 쏟아졌지만 이번에 뒤늦게 한국 망명이 확인된 것입니다.

     

     

     

     


    조성길 집안

    조 전 대사대리의 출신성분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립니다. 국가정보원은 그의 출신성분과 관련해 작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부모가 고위층이 아니라고 보고했습니다. 

    반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탈북민들은 그의 부친이 외무성 대사를 지냈으며 장인 리도섭은 홍콩주재 총영사와 외무성 의례국장, 태국대사 등을 지낸 유력인사라고 밝히면서 다른 정보를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조연준 전 당 검열위원장의 아들이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확인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조 성길의 부인은 평양의과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 전 대사대리의 망명 배경으로는 임기 만료 뒤 평양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자녀문제와 함께 국제사회의 강화된 대북제재로 북한 최상류층에 사치품 등 물품 조달이 어려워지자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북한의 이탈리아 대사관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등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와의 논의 창구이자 김 위원장을 비롯한 최상류층에 사치품 등 이른바 ‘1호 물품’을 제공하는 통로역할을 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에서 벤츠를 타고 다니는 것도 조성길 같은 인물들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잠적과 망명 과정에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관여했는지 여부도 관심사인데요. 앞서 일부 외신은 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된 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등을 제3국으로 이동시킨 자유조선이 조 전 대사대리의 잠적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북한이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북한은 태 의원이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도 거친 비난을 쏟아냈기 때문인데요. 또 조성길의 망명이 해외에 나가있는 외교관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해외 파견 외교관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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