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할리우드 니키리 연애 나이 학력

배우 유태오는 요즘 말 그대로 상한가를 제대로 치고 있는 중입니다. 

러시아의 음악 영웅 '빅토르 최'를 연기하며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해냈고, 이후 국내에서도 꾸준히 얼굴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런 유태오가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뉴욕 식당 아르바이트생이 칸 영화제를 거쳐 이제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연기를 하게 된 것인데, 그만큼 본인에게는 꽤나 의미가 큰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태오 할리우드 진출

 

배우 유태오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태오는 최근 ‘미나리’ ‘문라이트’를 제작한 제작·배급사 A24의 작품 ‘페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A24와 CJ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투자 및 제작에 나서는 ‘페스트 라이브즈’는 셀린 송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게 되는데. 넷플릭스 ‘러시아 인형처럼’, 영화 ‘시스터즈’의 그레타 리가 함께 출연합니다.

 

 

 

 

‘페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만난 어린 시절 연인이 어른이 된 후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두 남녀의 러브 스토리를 그리게 됩니다.

킬러 필름즈의 크리스틴 배콘, 파멜라 코플러가 제작에 참여하고 존 마가로가 조연 출연을 확정 지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화 ‘레토’를 통해 칸이 먼저 알아본 유태오는 러시아 음악 영웅 ‘빅토르 최’를 섬세한 연기로 소화하며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영화 ‘버티고’, 드라마 ‘머니게임’,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본인만의 색채로 완성하며 극을 이끌었습니다.

최근에는 tvN 예능 ‘우도주막’에 출연하며 색다른 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유태오 아내 니키리

 

 

 

 

유태오만큼 관심을 받는 인물은 단연 유태오의 11살 연상의 아내 니키리, 우리나라 이름으로 이승희작가입니다.

유태오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아내 니키리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밝혀 관심을 받았는데요. 니키리는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입니다.

니키리의 많은 작품들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원래 니키리는 배우를 꿈꾸다가 그게 여의치 않아 사진작가로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중간에 영화 작가로 진로를 바꾸기도 했던 만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요. 이때의 고민과 과정들이 결국 지금 니키리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유태오 "니키리, 첫눈에 반했다"

 

 

유태오는 2021년 1월 9일 '전참시'에 출연해 자신의 아내 니키리를 소개해 관심을 받았는데요. 유태오는 니키리와 결혼 '13년 차 부부'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유태오는 27살에 11살 연상 니키리를 처음 만났는데요. 유태오는 "미국 뉴욕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유태오는 뉴욕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유태오는 당시를 회상하며 "식당에서 쉬고 있는데 그때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성을 발견했다.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빤히 쳐다보더라. 서로 안 보일 때까지 눈맞춤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시 일하러 들어갔는데 1시간 반 뒤에 니키가 식당에 들어왔다. 그때 '나 때문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습니다. 유태오는 "니키가 먼저 연락처를 줬다"고 말해 로맨틱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니키리, 뉴욕 기반 사진 작가 

 

 

니키리는 1970년생으로, 본명은 이승희입니다. 현재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 작가이고, 동시에 영화 작가이기도 합니다.

니키리의 많은 작품들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환경과 주변인물들을 통해 계속 변하는 기질을 가진 정체성의 특성에 대해 논의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니키리가 특히 이 '정체성'에 초점을 맞춰서 작품활동을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그녀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여러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그녀의 삶 속에서 느낄 수 있고, 이런 점이 그녀의 작품 속에 녹아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미술가를 꿈꾸던 소녀

 

니키리는 여렸을 적부터 특이한 것을 창작해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문화권의 미디어에 노출된 덕에 다른 문화들과 새로운 사람들의 관계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죠.

하지만, 니키리의 유년기만 하더라도 여성 작가의 지위가 지금과 같지 않았고, 미술가라는 직업이 불안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작가로서의 꿈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니키리는 대신 대학을 다니면서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됐다고 하는데요. 여배우가 되기에 외모가 빼어난다는 평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점이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래서 니키리는 배우 대신 영화 작가로 진로를 변경했지만, 이 역시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영상 공부 대신 사진을 공부하게 됩니다.

이후, 니키리는 중앙대 사진학과에서 공부한 뒤, 1994년 미국 뉴욕 패션 공과대학교에서 상업사진을 공부하고 석사학위를 받게 됩니다.

당시 니키리는 뉴욕에서 공부하며 사진이 가질 수 있는 상징적, 함축적 특성에 대해 공부하는 것에 재미를 붙였다고 합니다.

 

 

 

 

니키리의 작품세계

 

 

니키리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 가운데 하나는 프로젝트 시리즈입니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니키리가 뉴욕대 대학원에 재학하던 때의 작품들입니다.

니키리는 자신을 관광객, 여피족, 술집댄서, 래퍼, 래즈비언, 펑크족, 학생, 노인 등으로 변신해 찍은 14개 프로젝트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니키리는 "프로젝트 주제를 잡은 후 헤어스타일 바꾸고 살 빼고, 태닝에 춤을 배우고, 의상과 소품 구입, 그리고 모델 집단과 함께 지내는 등 준비 기간 3개월이 걸리고, 촬영에는 1개월이 걸린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니키리의 프로젝트들에 나온 사람들은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연관성이 없어보이지만, 다양한 그룹들에 속한 사람들은 모두 유사성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니키리는 보여줍니다. 모두 각자의 문화와 개성이 뚜렷한 집단에 속해 맨하탄에서 거주한다느 것이죠.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 진행된 '파트(Parts)에서 니키리는 도려낸 사진 속에 분장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옆에 있는 남성의 모습이 잘려나간 채 홀로 있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 관람자는 그녀가 누구인가를 추정하게 됩니다.

 

 

 

 

 

 

특정 그룹 속에서 정체성을 규정하는 '프로젝트' 시리즈와 달리 '파트'는 로맨틱한 관계 소에서 한 여성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니키리는 자신의 작품에서 힙합 소녀, 레즈리번, 랍비 등으로 자유롭게 무한대로 변신하면서 정체성을 탐험하는 시도를 하는데요. 이를 통해 관람자는 사진 속의 변장한 작가를 자연스럽게 그 그룹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미 정형화된 주변인물들에 의해 니키리의 정체성이 규정되는 셈입니다. 결국 니키리는 '우리는 이미지를 보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를 보는 것인지'라는 질문을 던지를 효과를 내게 되는 셈입니다.

이 정도 매력이라면 유태오가 왜 첫눈에 반했는지 이해가 될 법도 하죠? 유태오와 니키리 부부로서 예쁜 사랑을, 또 배우로서 사진작가로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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