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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유근 충격 근황 프로필
    이슈 2020. 6. 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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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대학 수준의 미적분 문제를 푼 아이가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과정은 검정고시로 마쳤고 인하대 자연과학계열에 입학한 것이 8살이었습니다. 

    그런데, 8살, 원래는 초등학교 1학년이어야 할 어린이가 대학생활에 적응한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어불성설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이 어린이는 대학을 중퇴했고 독학사로 전자계산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2살이었던 2009년 UST 천문우주과학전공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한 소년, 바로 송유근입니다.


    그런데, 송유근의 이후 삶은 평탄치 않은 시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2015년에는 영국의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블랙홀 관련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휘말렸고, 2016년 11월에는 급기야 논문이 공식적으로 철회됐습니다. 송유근은 2018년 군입대를 선택했고 현재 군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송유근과 관련한 소식이 들려왔는데 그렇게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송유근이 대학에서 정해진 기간 안에 박사 학위를 받지 못해 제적됐는데요. 이게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다시 나온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항소심 선고이고, 여기에서도 송유근이 졌다는 것으로, 제적이 정당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어떤 인물인지 짚어보겠습니다.


    법원 "송유근 제적은 정당"

    대전고법 행정2부(부장 신동헌)는 6월 19일 송유근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을 상대로 낸 제적처분 취소청구 항소심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송씨는 12살이던 2009년 3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 천문우주과학 전공 석·박사 통합 과정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최장 재학 연한인 8년 안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해 지난 2018년 9월 학교로부터 제적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 논문 표절 논란으로 지도교수가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야 했습니다.


    U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재학 기간 중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를 받고, 관련 논문 1편을 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급 저널에 발표해야 합니다. 송유근은 여기서 저널 발표 논문까지 표절 의혹에 시달리면서 스텝이 아주 많이 꼬였던 것입니다.

    2018년 9월 학교로부터 제적 처분을 받자 송씨 측은 “지도교수 해임으로 UST에서 실제로 교육받은 기간은 7년에 불과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재판부는 “논문 표절 논란에 송씨 책임도 있고, 피고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재학 연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또 “2015년에 박사학위 논문심사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그 효력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며 “결론적으로 원고의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원심은 정당하고 원고 주장에 이유가 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한 것입니다.


    송유근 프로필

    이름 : 송유근(宋幽根)
    출생 : 1997년 11월 27일 (22세), 경기도 구리시
    국적 : 대한민국
    본관 : 여산 송씨
    신체 : 183cm, 67kg


    학력 : 심석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
    인하대학교 (자연과학계열 / 중퇴)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전자계산학 / 학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천체물리학 / 제적)
    가족 : 아버지 송수진, 어머니 박옥선
    종교 : 무종교(무신론)


    송유근은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23살입니다. 송유근은 5살때까지 태열기가 있어서 집에서 누워서 지냈다고 합니다. 교사 경력이 있었던 아버지는 사업을 하고 있었고 어머니는 교사였습니다. 사실상 할머니와 외할머니가 송유근의 육아를 전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치원에 적응을 못해 부모님이 직접 공부를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이때 영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송유근은 2004년 8월 만6살에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땁니다. 남양주 심석초등학교 자체 평가를 거쳐 6학년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초등교육법상 조기 졸업은 저학년 입학 뒤 조기 진급해야 한다는 당시 교육부의 주장에 따라 입학이 취소됐습니다. 


    이후 송유근의 부모는 소송을 제기했고, 의무교육은 교육받은 권리가 근본 취지로 6학년으로 입학한 기득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송유근을 졸업시키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후 송유근은 조기 졸업을 한 뒤 중고등학교는 검정고시를 통해 1년만에 마쳤습니다.

    송유근은 2005년 최연소 나이로 8살에 인하대에 입학합니다. 인하대 재학 시절, 1학기 송유근은 일반역학, 현대 물리학, 컴퓨터 물리학 및 실습,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일반수학 등 5과목을 수강했는데요, 일반역학에서 B학점을 받은 것 외에는 모두 A학점을 받아 평균 3.8/4.5을 받았습니다.

    다만, 송유근의 학점은 체육특기생들의 경우처럼 아예 별도로 평가해서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일반 학생들과 동등하게 평가가 이뤄지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송유근은 인하대를 중퇴한 뒤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 학위를 인정받았습니다.


    2007년 12월에는 획일적이고 주입적인 대학교육에 흥미를 잃었다는 발언과 함께 구리시에서 제공한 컨테이너 연구실에서 독자적인 연구를 하겠다는 발표를 했는데요, 이후 2008년 3월에는 서울시립대학교 양자컴퓨팅 분야 연구조교로 근무하게 되었다는 발표가 나기도 했습니다.

    2008년 12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한국천문연구원 석박사통합과정에 입학 허가를 받았고, 2009년 2월 학점은행제를 통해 컴퓨터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UST에서 송유근이 선택한 전공은 천체물리학이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충남대학교에서 양자장론, 핵물리학, 천체물리학에 관한 대학원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2012년부터 2년간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에서 위상수학에 대한 대학원 세미나를 들었고, 2014년부터는 한국천문연구원의 박석재 교수와 이화여대 수학과 조용승 교수로부터 논문 지도를 받았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 SCI급 저널인 ApJ에 논문을 게재했으나 표절로 밝혀져 철회됐는데요. UST에서는 졸업 요건으로 SCI급 논문 1편을 제1 저자로서 게재할 것을 요구하는 만큼, 2016년 2월 졸업은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송유근과 지도교수가 이로 인해 중징계를 당했습니다. 당시 지도교수는 해임당했고 송유근은 졸업을 하지 못해 제적 처리됐습니다.


    송유근에 대한 비판

    송유근이 군 제대 이후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천재라는 이유로 어려서부터 오랜 시간 국가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그 역량을 제대로 증명해냈지 못했다는 비판은 송유근에게는 주홍글씨와 같습니다.

    특히, 논문 표절 사태로 인해 연구자로서 윤리성까지 의심을 받아야 했습니다. 정부로서도 송유근 한 사람을 위해 혈세를 들여서 경제적인 지원과 인적 자원을 투자했는데도 SCI논문 한 편과 표절 사건이 그 결과였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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